해남군 번영회, ‘서울-해남-완도-제주간’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 참여

서울~제주 고속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서남권 경유 노선으로 국토균형발전·지역 활성화 이뤄야”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4일(수) 15:51
‘서울-해남-완도-제주간’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해남군 번영회(회장 노송래)는 지난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 번영회 운영위원 30여 명과 함께 참석해 고속철도 유치에 대한 지역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해남군, 완도군, 대중교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서남권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며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철도 노선은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의 길’이자, 제주 관광과 남해안 해양 관광을 하나로 잇는 ‘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노송래 해남군 번영회장은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RE100 산업단지, AI 컴퓨팅 데이터센터,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등 미래 전략산업의 집적화가 본격화되며 우리나라 AI 산업 전환기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이어 “국가적 산업 성장의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남의 관광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서울~해남·완도~제주 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남군 번영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서남권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노선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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