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의회 개최

지역 6차산업 활성화 및 투자 협력 논의, 전남 동부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박차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3일(화) 21:08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의회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는 지난 12일 본교 정보과학관에서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라남도 그린바이오 농식품산업 투자 관련 플랫폼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청암대학교 RISE사업단과 그린바이오산업과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이지오홀딩스㈜ 김규홍 전무이사, ㈜안도F&C 우지안 대표이사,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 유성진 회장, 전남농촌융복합산업사업자인증협의회 신춘호 부회장,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 이승제 교수가 참석해 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암대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순천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선정과 연계해, 순천을 포함한 전남 동부 6개 시·군의 농생명·그린바이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민관 투자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순천시는 친환경 농생명 산업 여건과 정책 연계성이 우수하고, 비교적 높은 청년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귀농·귀촌 및 창업 친화적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암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그린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하고, 2026년 3월 개강을 목표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해당 학과는 HACCP, GMP, cGMP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그린바이오 관련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투자 협의에서는 이지오홀딩스(주) 김규홍 전무이사와 ㈜안도F&C 우지안 대표이사가 스마트 농산업 및 6차산업 분야 '수익보장제도'를 소개했다. 이 제도는 1차 농산업 종사자, 귀농 희망자, 6차산업 기업체를 대상으로 선투자 후 수익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조기 정착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 유성진 회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 내 1,000여 개에 육박하는 마을기업 및 농촌융복합사업자들에게도 투자의 방향이 전파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공식적인 설명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승제 교수는 “청암대학교가 교육·연구를 넘어 투자와 산업을 연결하는 그린바이오산업 플랫폼 거점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기반 우수 기업과 투자 주체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투자 협의는 농가 및 기업체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지역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초기 자본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져 청암대학교와 함께 그린바이오산업의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암대학교는 앞으로도 전라남도 및 지자체,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전남 동부권 그린바이오 농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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