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민관 협력 물품공유센터 5호점 개소식 개최

월광교회 공간 무상제공, 빌려주고 나눠쓰는 공유문화 확산
'천원세트’ 특화 공유공간 운영…교육·놀이·생활 물품까지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22일(월) 19:58
광주시 서구, 민관 협력 물품공유센터 5호점 개소식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주민 생활밀착형 공유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서구는 22일 월광교회와 함께 물품공유센터 5호점(화정4동)을 개소하고 주민 선호도가 높은 물품 54종, 총 287개를 지역 주민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5호점은 월광교회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조성된 민관협력의 대표 사례다. 특히 화정·금호 권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5호점은 ‘천원세트’ 특화 공유공간으로 운영된다. 서구는 계절에 따라 구성된 ▲천원 스노우펀세트(눈썰매, 스노우튜브, 오리집게, 장갑, 귀마개) ▲천원 야외놀이세트(버블건, 축구공, 캐치볼, 티볼, 배드민턴) ▲천원 피크닉세트(돗자리, 바구니, 폴딩박스, 선풍기) ▲천원 워터락세트(물총, 물안경, 해먹튜브, 방수백, 아쿠아슈즈) 등 총 4종의 테마형 세트를 통해 다양한 야외활동을 지원한다.

또 화정4동 마을BI(Brand Identity)인 ‘문화놀이터’와 연계해 바이올린·피아노·빔프로젝터·닌텐도·보드게임 등 교육·놀이 물품을 집중 배치하고 공구세트·청소기·다리미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제공한다.

5호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6시이며 물품 대여신청은 사전에 유선으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대여료는 평균 물품가액의 1~3%이며 대여기간은 물품에 따라 최소 3일부터 7일까지, 1회 연장(7일)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구는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1호점) ▲동천동 행정복지센터(2호점) ▲농성1동 서로이음센터(3호점) ▲서창동 상무역골드클래스 상가(4호점)에서 공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공유해 자원 절약과 생활비 부담 완화, 공유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물품공유센터 5호점은 단순한 물품 대여를 넘어 착한도시 서구의 나눔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공유모델을 구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생활은 더 편리하게, 자원은 더 가치 있게 활용하는 공유정책을 활성화해 주민친화형 생활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천원피크닉’, ‘착한공유트럭’ 등 찾아가는 공유서비스를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분야 전국 1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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