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 K리그 CRM의 ‘스탠다드 세터’가 된다

3년 간의 CRM 데이터 분석 공개... 2026년, 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추진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2월 18일(목) 17:19
전북현대모터스FC, K리그 CRM의 ‘스탠다드 세터’가 된다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 이하 전북현대)가 K리그의 CRM(고객 관계 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영역을 선도하고 기준을 제시하는 스탠다드 세터(Standard Setter)가 된다.

2025년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 홈 관중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팬 저력을 입증한 전북현대는 팬 데이터를 통한 CRM 마케팅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전북현대는 2023년부터 축적한 CRM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 입장 관중 현황 및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25년 전북현대 홈 경기장을 찾은 누적 관중은 총 385,416명(K리그1 20경기-368,505명, ACL 2경기-10,863명, 코리아컵 2경기-6,048명)으로 시즌티켓 누적 관중은 72,681명, 일반 유료 티켓 판매 매수는 312,735매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 티켓 중 온라인 예매 비중이 93%에 달하며, 팬들의 온라인 예매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시즌티켓 및 일반티켓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 계정은 총 27,766명이며 이들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했다.

지역 분포 분석 결과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회원이 72%로 나타났으며 서울 및 경기도 약 11%를 포함한 28%의 관중이 다른 지역에서 방문해 전북현대가 전국적인 팬층을 갖춘 축구팀으로 거듭난 것을 확인했다.

재방문율의 경우 K리그1 시즌티켓 구매자의 경우 올 시즌 K리그1 20회의 홈경기 중 평균 13회 경기를 방문해 65%의 높은 재방문율을 보였다.

일반 온라인 티켓 구매의 경우 2회 이상 티켓 구매를 한 회원은 2023년 12,049명, 2024년 15,935명 2025년에는 17,214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의 팬층이 증가한 데이터도 분석돼 전북현대의 잠재적 팬층 확대에 대한 기대도 확인됐다.

성인 권종과 청소년, 어린이 권종을 함께 구매한 팬의 숫자가 2023년 6,355명, 2024년 7,779명, 2025년 10,670명으로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RM 마케팅의 기본 자산인 팬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구단 공식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가입자는 2023년 65,557명에서 2024년 92,934명, 2025년은 121,384명으로 올해에만 약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신규 가입 회원 중, 티켓 또는 시즌티켓을 처음 구매한 고객은 35%로 집계돼 신규 팬 확보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확인했다.

전북현대는 2026년 시즌을 목표로 홈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오프라인 매출 데이터까지 CRM과 통합하는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팬 여정 전체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풀 데이터 기반의 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현대는 2024년부터 CRM 세그먼트 기반 타깃 메시지 발송 전략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구단의 광고, 이벤트 및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고자 하는 경우 공식 웹사이트 마이페이지에서 수신 동의를 해야 메시지 수신이 가능하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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