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더큰내일센터, 창업기업 첫 유럽 진출 하이벨라·로칼로우, 밀라노 장인전 참여 1,200 유로 수출 주 이탈리아 대사·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간담회 통해 향후 협력방안 논의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2월 16일(화) 17:02 |
![]() 제주더큰내일센터, 창업기업 첫 유럽 진출 하이벨라·로칼로우, 밀라노 장인전 참여 |
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밀라노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밀라노 장인전(Artigiano in Fiera 2025)’에 인재창업기업 두 곳을 참여시켜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1,200 유로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하이벨라(대표 양예경, 탐나는인재 3기)와 로칼로우(대표 박미수, 탐나는인재 8기) 두 곳이 참여하여 각 600 유로, 총 1,200 유로 규모의 제품을 현지에서 전시·판매했다.
두 기업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까다롭다는 유럽 시장 문턱을 넘게 됨에 따라 유럽은 물론 향후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는 것이 수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하이벨라는 제주의 순수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바디케어 뷰티 브랜드로, 배쓰밤 6종과 저자극 바디스크럽, 신규 출시 예정인 배쓰티를 선보여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로칼로우는 로컬 식재료와 전통 장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건강한 한식을 알리는 제주 기반 브랜드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저당 고추장인 ‘Hottap’을 전시하여 3일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센터는 인재창업기업의 밀라노 장인전 참여 및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부터 코트라 밀라노무역관과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참여기업을 선정했으며, 수출에 필요한 관련 법과 절차를 검토하며 준비를 진행해 왔다.
센터는 또한 향후 꾸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장인전 개막식이 열리는 12월 6일, 김준구 주이탈리아 대사와 간담회를 통해 로컬기업의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 대사를 비롯하여 김호준 밀라노무역관장, 문원영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일자리과장, 인재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여하여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창업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센터는 이에 앞선 12월 4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김호준 관장, 송연 차장, 센터 임직원과 인재창업기업,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이탈리아 현지 경제 여건 및 수출 가능성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한편 이번 박람회에 출품된 상품들에 대한 바이어 연계 등 꾸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 대표들 외에도 센터 교육생 2명이 함께 참여하여 글로벌 장인 브랜드와 유통·전시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생들은 현장 참관을 통해 제품 구성, 전시 연출, 소비자 반응 등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창업 및 사업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승우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제주 청년 창업가가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센터 출신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라노 장인전은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하고 방문객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B2C 소비재 박람회로, 로컬 브랜드의 국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5개 대륙 90개국이 참여했으며, 전시관 규모는 47,000여㎡에 달한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2025년부터 (사)한국능률협회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