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중학생들, 자매도시 중국 용천시 방문 |
방문단은 5일 용천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중국 용천중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규모 환영단을 꾸렸으며, 강진군 학생들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용천중은 10여 년 간의 강진군과 용천중의 교류 기록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했고,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첫 만남의 긴장을 해소하며 우정을 다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용천시 청자박물관과 청자촌을 방문해 전통 도자 문화를 배웠다. 양국 학생들은 서로 짝을 지어 청자 탐방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도자 물레 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중국 청자의 역사와 제작 기법을 몸소 체험했다.
6일에는 저장성 바오시 지역의 국제 대나무 건축 비엔날레 개최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대나무를 건축에 활용한 거대한 건축물들을 관람하고, 지역 특산품인 대나무를 활용해 비엔날레를 개최함으로서 마을을 농촌 재생 사례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만든 스토리도 경청했다.
같은 날 저녁부터는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중국 가정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언어와 문화를 교류했다. 현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생활을 공유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문화를 체험했다.
강진여중 한 학생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중국 친구와 함께한 2박3일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또 홈스테이 가족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신 강진원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군은 2023년 국제자매도시 중국용천시와 학생 교육 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격년제로 양국에서 주최하며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