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광주장애인미술협회, 예술로 지역의 벽을 허물다 |
창립 33주년을 맞은 협회가 영호남 장애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펼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예술로 지역과 사람을 잇는 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8월 29일 오후 1시 30분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고, 2시부터 본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광주를 비롯해 대구·전북 등지의 장애 예술가들과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광주장애인미술협회는 15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매년 정기전, 기획전, 교류전 등 굵직한 전시를 이어오며 장애 예술의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장애 예술가들이 서양화, 한국화, 목공예, 금속공예, 나전칠기,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자신만의 색채를 담아낸다. 장애를 한계가 아닌 창작의 원천으로 삼은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광주장애인미술협회 문경양회장은 “광주장애인미술협회가 33년간 지켜온 것은 단순한 예술 활동이 아니라,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는 마음”이라며 “이번 교류전이 영호남의 문화적 벽을 허물고, 서로 다른 빛깔의 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기아자동차 적십자봉사회, 인성여성의원, 무등갤러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