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전주지역 아동과 부모 등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 및 전주 놀이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건강하고 바르게 생활하는 모범 어린이와 아동의 권리보호 및 아동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봉사와 예능, 체육, 과학기술, 효행 부문의 모범어린이 14명과 아동복지유공자 8명 등 총 22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표창 대상 어린이 중 남녀 어린이 대표가 ‘어린이 헌장’을 낭독했으며, 케이팝 댄스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시는 이날 노송광장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전주 놀이주간’도 함께 운영했다. 이날 놀이주간 행사에서는 어린이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놀이마당 △체험·홍보부스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놀이마당에는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짐볼을 이용한 ‘짐볼놀이터’ △함께 뛰며 자유롭게 즐기는 ‘에어바운스’ △안락한 빈백이 있는 ‘쉼터 놀이공간’ △짚라인, 나무 징검다리를 비롯한 ‘자연놀이터’ 등 모두가 함께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여기에 △페이스페인팅 △세상에 하나뿐인 인형 키링 만들기 △내맘대로 꾸미는 시원한 부채 만들기 △소중한 가족과 함께 남기는 인생네컷 △탄소중립 실천 교육 △전북은행 금융교육 캠페인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인권 홍보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마술쇼 △버블쇼 △솜사탕쇼 △풍선쇼가 시간대별로 운영돼 놀이주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답게 아동들의 참여권 및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정책참여단 운영 △국제 어린이 마라톤대회 개최 △놀이주간 운영 등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맘껏 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전주 놀이주간 행사에 이어 올여름에는 아동들이 시원하게 즐길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동욱 부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행복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