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연·축제 등 가정의 달 프로그램 다채 |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1’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전당재단의 대표 축제인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1’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달콤 축하 상상 대작전!’을 주제로 정하고 이와 연결된 아시아의 축하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축제는 ▲나의 작은 기념일 ▲우리들의 즐거운 축하 ▲세상의 모든 소망 등 세 가지 소주제 아래 50여 종의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내외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적 협력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싱가포르, 일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 5개 기관을 포함해 국립어린이박물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와 축하 방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공현진, 나난, 노인우, 노현지, 도파민최, 신혜정, 포리심 등 다양한 예술가와 함께 어린이의 감정과 상상을 예술로 풀어내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꿈의 무용단 광산’,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퍼포먼스 등 이색 공연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부대행사로는 5월 3일 ‘기념, 축하, 소망’을 주제로 한 ‘전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 총 4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어린이문화원 로비에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특별 체험 공간 ‘타다 티니핑’이 운영되고, 잔디마당에서는 ‘하츄핑’ 행진이 펼쳐진다. 또 티니핑 한정판 기념품과 문화상품도 만날 수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커스·무용·영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예술극장 극장 1에서는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호주의 현대 서커스 ‘더 펄스(The Pulse)’가 공연된다. 18명의 곡예사가 몸으로 거대한 인간 구조물을 만들며 조명과 줄, 합창이 어우러진 특별한 서커스 무대가 펼쳐진다.
5월 15일에는 광주 지역 노인복지기관과 협력을 통해 어르신 대상 영화 상영회인 양반극장을 운영한다. 5월에는 옛 시절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어 5월 28일에는 ‘ACC 브런치콘서트’로 안무가 이루다의 블랙토 무용단이 선보이는 ‘블랙토 댄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창작 발레와 영화 음악이 어우러져 영화 속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5월 30일과 5월 31일에는 2019 한국 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천 개의 파랑’이 무대에 오른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삶에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가족과 함께 예술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