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2025 한지샘 인재 글로벌 비전 해외문화탐방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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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2025 한지샘 인재 글로벌 비전 해외문화탐방 성료

문해력·사고력 기반의 융합형 세계시민 교육으로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

광양교육지원청, 2025 한지샘 인재 글로벌 비전 해외문화탐방 성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해 일원에서 운영한 「2025. 한지샘 인재 글로벌 비전 해외문화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탐방은 ‘한자교육으로 지혜가 샘솟는다’는 한지샘 교육 철학을 미래교육 방향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문해력·사고력·문화 감수성을 기반으로 세계시민 역량을 확장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탐방은 10월에 열린 「2025. 한지샘 도전! 골든벨」에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지혜를 발휘한 초등 8명, 중등 6명 등 총 1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습해 온 한자의 뜻과 기원을 현지 역사·지명·문화 상징과 연계하여 탐구하며 배움의 지평을 확장하였다.

탐방단은 임시정부청사, 홍구공원, 매헌기념관 방문을 통해 ‘義·忠·國·烈’과 같은 한자가 가진 정신적 의미가 독립운동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했고, 타이캉로·남경로·빈강대도에서는 도시 공간 속 간판·문화 기호에 담긴 한자의 의미를 탐색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상하이 디즈니랜드, 서가회 서점, 동방명주, 밀랍근대역사박물관 등에서는 문화예술·기술 발전·스토리텔링 속에 녹아 있는 한자 표현을 찾아보며 융합적 사고를 키웠다.

학생들은 한자교육과 현장 체험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단어의 뜻을 외우던 한자가 실제 건물·거리·역사 속에서 살아 있는 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자를 이해하니까 문화와 역사가 더 깊이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들 또한 한자교육의 확장된 교육 효과를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단순히 관광한 것이 아니라 한자의 의미를 문화와 역사의 맥락 속에서 스스로 탐구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한자 공부가 왜 중요한지 아이 스스로 깨달은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해외문화탐방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워 온 한자의 뜻과 기원이 실제 역사 현장과 도시 공간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 확인한 값진 경험이었다.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소통 체계를 이해하는 핵심 언어로, 미래 사회에서 정보를 해석하고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한자를 단순한 문자 암기가 아니라 깊이 있는 학습과 세계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배움의 도구로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탐방을 학생 개인의 성취로 끝내지 않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 연계 발표 활동, 학생 체험 포트폴리오 공유회, 성과 확산 프로그램을 2026학년도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 성장 → 교육과정 연계 → 미래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광양형 미래교육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