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025년 제5회 난민전문통역인 신규 위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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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무부, 2025년 제5회 난민전문통역인 신규 위촉식 개최

난민신청자의 언어 장벽은 우리가 책임진다

법무부, 2025년 제5회 난민전문통역인 신규 위촉식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는 12월 15일(월) 제5회 난민전문통역인 위촉식을 개최하고, 난민전문통역인 152명(르완다어, 라오스어 등 26개 언어)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난민전문통역인은 외부 전문기관(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과 검증을 받았으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난민면접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오늘 위촉식에서 난민전문통역인 152명을 위촉함에 따라 내년 2026년에는 402명(37개 언어)의 난민전문통역인이 활동할 예정입니다. 특히, 난민신청 후 언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수언어 통역인 확보를 위해 노력하여 르완다어, 라오스어 등 3개 언어 난민전문통역인을 신규로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에 위촉된 난민전문통역인 중 2004년 유학생으로 입국하여 영주자격을 취득한 인도네시아어 난민전문통역인 플로리안은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로, “전공을 살려 정확하고 전문적인 통역을 통해 난민심사 과정에서 언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신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법무부는 2021년부터 난민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난민전문통역인 인증
제’를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의 인증을 받은 난민전문통역인은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난민 통역뿐만 아니라, 10·29이태원참사 외국인 희생자 조사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통·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난민통역은 단순한 통역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난민제도의 공정성을 완성하는 통로”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공정하고 전문적인 난민심사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의 권리 구제 등을 위해 난민전문통역인 발굴과 양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