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S 광주중앙지국의 EBTS 봉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담배꽁초줍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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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BTS 광주중앙지국의 EBTS 봉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담배꽁초줍기 캠페인 전개

EBTS 광주중앙지국의 EBTS 봉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담배꽁초줍기 캠페인 전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광주광역시의 5.18민주화 성지(구 도청, 시민군의 마지막 격전지) 바로 옆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최근 쓰레기 오염 문제로 몸살을 겪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잔디밭 하늘마당 등은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노부부 등 수많은 시민이 하나둘 돗자리를 깔고 문화를 즐기는 곳이다.

여름에는 시민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곤 한다. 문제는 이들의 나들이가 끝난 이후다. 대부분 배달 음식과 집에서 가져온 간식거리로 요기를 한 시민들이 떠난 자리에는 쓰레기가 넘쳐난다. '쓰레기 투기 금지'라 적힌 커다란 안내문이 유명무실하다.

ACC 건너편에 위치한 EBTS 광주중앙지국의 EBTS 봉사단이 활발히 활동중이다. 동구지역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월 규칙적으로 급식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회사의 건너편에 있는 ACC 방문객 중 일부의 쓰레기 투척 문제가 사회 문제화 되는 것을 보고 EBTS 봉사단은 급히 기획 회의를 열고 봉사단의 역량을 ACC 크린화 특히 주변 거리의 담배꽁초 줍기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담배꽁초는 지난 3월에 발생한 무등산 산불의 원인이 되었고, 폭우시 빗물받이 막힘으로 거리 침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현재 “1일 1컵 담배꽁초줍기국민운동”을 165일차 전개하고 있는 일부 조합원의 활동을 보고 그 역량을 함께 모으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5.11.20. 봉사단 20여명은 캠페인 띠를 두르고 집게와 수거용 컵과 봉투를 들고 EBTS 광주중앙지국 건물앞에서 부터 충장로 방면으로 꽁초를 줍기 시작하였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어머 꽁초를 줍네 그러면서 격려의 시선을 보냈고, 담배를 피우던 청년은 조심스럽게 담배를 끄기도 하였다. 와! 우리가 매일 다니는 길에 이렇게 꽁초가 많은 줄 몰랐네요 하면서 봉사단원들은 열심히 꽁초를 줍기 시작하였다.

봉사단은 충장로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우측으로 길을 건너 ACC 앞길의 꽁초를 본격적으로 줍기 시작하였다. ACC 광장과 근처 버스정류장 그리고 전남대 병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많은 꽁초들이 있었고 봉사단은 일일이 그 꽁초를 수거하였다.

이날은 올해들어 가장 싸늘한 기온이었지만 봉사단원은 즐겁게 미션을 수행하였다. 행사를 마친 후 봉사단원들은 많은 국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이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거리를 청결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 봉사단이 앞장선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EBTS 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적 이로움을 창출하는 에너지,(E) 개인의 가치를 모으는 가치 은행(B), 에너지의 흐름과 순환(T), 표준화된 운영체계(S)를 상징하는 사명으로 2019년에 창업된 회사이다.
EBTS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80여개 지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55세에서 79세 사이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정년 없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즉,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공동체 봉사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독특한 공유경제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ACC주변은 광주의 청년문화중심지 충장로, 5.18광주민주화의 발원지 등이 존재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움집하는 곳이다. EBTS 광주중앙지국 봉사단의 꽁초줍기 활동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불법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무책임자인 봉사단 최정원국장은 매월 규칙적으로 사회단체와 협업하여 지속적인 ACC 청정지대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 운동은 광주광역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